전인륜학/죽음교육연구

#8장 죽음을 기록하는 사람들: 의사의 사망선언, 그 마지막 순간의 의미

서휘 진은정 2025. 5.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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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선언

 

“사망하셨습니다.”

 

말로는 짧지만, 그 한마디는 한 사람의 인생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선언이다.
의사는 생명을 살리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그 생명이 끝났음을 ‘확정’하는 사람이다.

 

죽음을 선언하는 일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다.
병원의 복도에서, 중환자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때로는 응급실의 혼란 속에서 의사들은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마주한다. 그들에게 사망선언은 단순한 의료 절차가 아니라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확인하고, 책임지며, 사회적 죽음으로 전환하는 ‘의학적 선언’이다.

 

이 글은 의사의 관점에서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망선언과 사망진단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핵심 내용 정리

🧭 생명의 종결, 그 엄중한 순간


💡 의사의 사망선언은 생명의 끝을 증명하는 책임 있는 판단이다.


의료 현장에서 ‘사망’은 단순히 숨이 멎었다는 의미를 넘어서, 회복 불가능한 생명 활동의 종결을 의미한다.

사망선언은 생명 징후의 소실, 심정지, 무호흡, 무반응 등의 의학적 기준에 따라 판단되며, 이 판단은 의사의 법적 책임과 윤리적 결정이 동반된다.


즉, ‘사망을 확인한다’는 것은 생물학적 사실을 넘어서, 오랜 시간 환자와 함께 싸워왔던 생명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의료 행위를 넘어 깊은 인간적 경험이자 전문가로서의 가장 무거운 책임이다. ‘사망선언’으로서 그 사람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마무리 짓는 공식 절차가 된다.

 
 

죽음의 의료윤리

 

📄 사망진단서, 한 생명의 최종 기록


이 문서 없이는 장례 절차, 사망신고, 보험 처리, 상속 등 어떤 것도 진행할 수 없다.
사망진단서는 사망 원인, 사망 시간, 사망 경위를 객관적으로 기재하는 문서로, 각종 법적·행정적 절차의 출발점이다.

 

의사가 사망진단서에 펜을 댈 때, 그들은 단순히 글자를 쓰는 것이 아니다.
한 생명의 마지막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고인의 죽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첫 문서다.


기재 항목에는 직접 사인, 간접 사인, 기초 질환, 사망 시각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진단서 하나에 의료 판단, 기록 책임, 사회적 기능이 모두 담겨 있다.

 

🤔 죽음의 기준은 하나일까?

💡 심정지, 뇌사, 임종... 죽음을 정의하는 의학의 경계는 하나가 아니다.


죽음의 정의는 단일하지 않다. 의학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죽음을 정의한다:

  1. 심폐사: 심장과 호흡의 완전한 정지
  2. 뇌사: 대뇌와 뇌간 기능의 완전한 소실

특히 뇌사는 장기이식과 관련된 복잡한 의료적, 법적 판단을 요구한다.
한 생명의 끝을 정의한다는 것은 때로는 과학적 사실을 넘어 윤리적, 철학적 고민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사망진단서는 단순한 행정 서류가 아니다. 그것은 한 인간의 삶이 공식적으로 ‘마지막을 맞이했다’는 사회적 기록이다.

의사는 그 문서에 단 한 줄로 누군가의 마지막 원인을 적지만, 그 안에는 환자의 시간과 관계, 고통과 희망까지 함께 묻어난다.


기록은 곧 책임이다. 그렇기에 사망진단서는 정밀하고도 진실해야 하며, 그 자체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가 된다. 죽음을 종결하는 것은 의사의 펜 끝이지만, 그것은 단순히 닫는 행위가 아니라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의료현장의죽음

 

💼 최종 결론: 사망선언은 끝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다.


우리는 흔히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지만 의사들은 매일 이 순간을 마주한다.

죽음을 선언하고, 그것을 문서로 남긴다는 건 결코 단순한 업무가 아니다.

의사는 단순하게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마지막까지 품는 사람이다.
그들의 손길에는 전문성과 연민, 과학과 인간성이 모두 공존한다.


죽음을 선언하는 일은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 존재에 대한 책임, 유가족에 대한 마지막 배려로 이뤄져야 한다.

 

"펜이 종이를 스치는 순간, 그 사람의 생애는 잉크로 흘러 조용히 마지막 파장을 그린다."
— 죽음학지도사 진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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