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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죽음에 대한 논의 (2)

Leadership & Coaching/Thanato-Coaching

by 밸류에이터 마스터 2023. 3. 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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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은 말기 치료의 중요한 측면이며, 싸나톨로지스트와 코치가 임종 시 고객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죽음에 대한 내용과 임종기에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팁과 전략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아티클에 이어 죽음에 대한 논의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논의는 역시 충분히 노쇠하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실의 아픔에 대한 애도를 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생각치 않아보고서는 임종을 앞둔 이들 앞에 무례한 말과 행동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실의 아픔은 큽니다. 그런 이들에게 애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스스로 배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슬픔과 주변 이웃의 슬픔을 애도하고 돕는 방법이 있을까요?

 

자신의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

우선 자신의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1. 감정조절 및 대처 기술 익히기 (평소 EI 능력을 길러보시길 권합니다.)
    국민대 김현숙 교수의 저서 '감정리폼'을 추천합니다.

2. 사별 후 겪는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고 받아들일 만한 것임을 인지하기

3.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도움 청하기 (코치 또는 싸나톨로지스트의 지원을 받으세요)

4. 적당한 운동 등 신체적 활동으로 몸 돌보기 (웰니스)

5. 당분간 중요한 결정은 유보하기 (상실의 아픔에 그릇된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진심어린 조언도 수용하되 가능하시다면 결정은 유보하시길 권합니다)

6. 자신을 이롭게 하는 일들 생각해보고 실천하기 (웰빙)

이처럼 자신의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해보길 바랍니다. 나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인을 돕고 그 진정성을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상실의 아픔은 임종기 당사자들에게 더 큰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을 위로하겠다고 한 우리들의 행동이 혹시 그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진 않았었는지,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

 

(1) 함부로 약속하지 마라. 거짓말로 둘러대지도 마라. 

(2) 잘 모르는 상태에서 불쑥 뛰어드는 게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라.

(3) 환자의 편에 서서 의사를 상대하라. 
- 의사의 말이 의학적, 과학적으로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임종기 환자 옆에서의 우리의 행동은 환자의 평안, 평온, 편안함을 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4) 요청 받기 전에 함부로 조언하지 마라. 
- 개인적으로 저는 코칭을 배우는 과정에서 '조충평판' 조언, 충고, 평가, 판단을 하지 않도록 배웠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마라.
- 우리의 작은 행동도 그들에겐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 지 모릅니다. 무턱대고 스킨십하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6) 곁에서 지켜보는 게 견디기 힘들다고 불평하지 마라.

(7) 임종기의 환자가 말에 함부로 반박하지 마라.
- 임종기에 있는 분들의 말은 마지막을 바라보며 하는 말입니다. 그동안의 삶에서의 성찰, 통찰들을 곱씹어 우리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일 것입니다. 틀린 말일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특히, 죽어가는 사람이 요청하지 않으면 완곡한 표현으로 사실을 은폐하지 마라

- 몇 일이 남았는지, 회복해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인지 의사에게 들었을지라도 우리는 이 이야기를 전할 때 사실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대라면 때를 미룰 수 있을지라도 말입니다. 사실이 아닌 완곡한 표현으로 감싼 경우 급작스럽게 죽음 앞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그들은 더 큰 상처와 배신감까지도 들 수 있습니다.

 

해서는 안될 말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샐리 티스데일


“왜 그렇게 부정적인 말로 사람을 힘들게 하니? 제발 그러지 마!”
- 그들의 상황을 억지로 부인하도록 하지 마세요. 죽어감 Dying 의 과정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이웃집 딸도 이런 병에 걸렸었는데 지금은 멀쩡해요.”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우리 엄마도 예전에 같은 진단을 받았는데, 3개월 만에 돌아가셨어요.”
- 누구나 겪는 노화, 같은 병, 같은 사고라도 사람마다 진행의 정도와 느끼는 감정 또한 다릅니다. 그들의 상심에 타인의 경험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현실직시는 스스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 해야지.” “이것도 다 하늘의 뜻일 거야.”
- 막말로 다 죽어가는데 감사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종교와 신념도 당장의 죽음 앞에선 무의미해지곤 합니다. 그렇기에 우린 삶과 동시에 죽어감을 인정하고 이를 주제로 소통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정말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그래도 죽음을 논해보고 배운 자로서 보다 올바른 임종기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너를 위해 기도 할게.” 
- 환자의 입장에서 내가 이미 죽어감을 사실화하고 애도와 슬픔의 기도를 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을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과 '희망을 주는 것' 입니다.

“이건 위기가 아니라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거야”
- 희망을 주는 것 마저도 당사자 자신이 수용할 수 있을 때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아래 말들도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괜찮아질 거예요!”
"내가 이런 시련을 이겨내도록 제발 도와줘."
“그 의사는 자기가 뭔 소리를 하는지 알고 떠드는 거래?”
“왜 좀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거야? 어떻게든 싸워서 이겨낼 만큼 날 사랑하지 않는 거니?”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사람 앞에서) “넌 내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 이었어.”

 

결론 / 정리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죽음을 곁에 두고 있습니다. 나의 죽음 이전에 그들의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대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어떤 말은 당사자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겐 같은 말과 행동이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요컨데, 어떤 말과 행동도 정답은 되지 못합니다. 가능하다면 우리가 먼저 임종기를 대하는 인간의 감정과 자세를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상황과 감정 상태에 있는지 알아차려줄 수 있는 것이 우선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 상황과 감정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을 때 같은 말과 행동이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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