迷(미) – 생각보다 먼저 들어오는 정보, 나는 판단하고 있는 걸까? [ 인포데믹(Infodemic) ] :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져 사회를 위협하는 현상예전부터 알고 있던 이 단어가 며칠 전 문득 새롭게 다가왔습니다.병원에서 일을 하다 보면, 보호자분들이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보를 가져와 검사나 치료에 대해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 정보들이 의학적으로는 명백히 잘못되었거나, 맥락이 완전히 빠져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유튜브에선 ○○이 효과 좋다던데요?" "이건 인터넷에서 본 건데 왜 여기선 그렇게 안 해요?"그 질문들 속엔 보호자들이 느끼는 혼란스러움, 당황스러움, 심지어는 의료진을 향한 의심까지 엿보입니다.그날 따라, 오랜 시간에 걸쳐 제가 쌓아 온 전문적인 지..

My Life/미도지반 2025. 5. 2. 13:59

迷(미) – 운전대 앞에서, 나는 왜 이렇게 달라지는 걸까?'운전대만 잡으면, 나는 왜 이렇게 자주 화가 나는 걸까?'평소에 자주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 질문이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운전석에 앉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제 자신과 종종 마주하게 되니 말이죠.갑작스럽게 끼어드는 차량들, 방향지시등 없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행위들, 뒤따라가는 사람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통 흐름을 방해하며 느리게 주행하는 차들까지. 가만히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불쾌감과 분노가 순식간에 치솟습니다. 일상 속 다른 순간보다 더 빠르게, 더 강렬하게 찾아오는 이 감정의 파도를 경험할 때마다 문득 스스로도 놀라게 됩니다.'나는 평소엔 이렇게 분노에 휩싸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나는 진짜..

My Life/미도지반 2025. 4. 28. 19:44

迷(미) – 우리는 진짜 선한 영향력을 이해하고 있는 걸까? 요즘은 매체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중 많은 이들이 '선한 영향력'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기도 하죠. 그 모습을 보며 한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경제적 성공을 이루고, 그 방법을 나눠주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길이라고. 그래서 더 많은 성취와 결과를 향해 달려갔고, 그것이 있어야만 의미 있는 사람이 된다고 믿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에게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만약 내가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말 아무런 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걸까?"남들이 말하는 화려한 성공 스토리들 속에서, 제가 진정으로 추구하던 '선함'의 의미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

My Life/미도지반 2025. 4. 22. 21:20

迷 (미) – 불안을 적으로 여겨왔던 나의 오해 어느 날, 지인과 우연히 불안에 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불안을 오직 '문제'로만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제 마음은 쉽게 흔들렸습니다. 판단이 흐려지고, 스스로 약한 존재로 느끼게 되는 경험도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은 '저를 약하게 만드는 균열'로 여겼고,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믿어왔던 것 같습니다.불안이 스며들기 시작하면, 저는 애써 더 많은 일에 몰두하거나 다른 감정으로 덮어버리려 애썼습니다.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그동안 제가 불안에 맞서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어였을지도 모릅니다. 途 – 불안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까그날 대화를 마치..

My Life/미도지반 2025. 4. 18. 20:36

迷(미) – 그동안 불편했던 대화"요즘 왜 이렇게 말이 안 통할까."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과 나눈 대화인데도 묘하게 마음이 엇갈리는 순간들. 분명 말은 오갔는데 오히려 서로 더 멀어진 것 같은 그런 답답함.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 그런 순간들이요. 심지어 요즘엔, 그런 날들이 점점 많아 지는 것만 같아 속상하기 까지 합니다.그러던 중 얼마 전 우연히 본 영상 하나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메트로놈 공명 실험이었는데요. 각자 다른 속도로 움직이던 여러 개의 메트로놈이 흔들리는 하나의 바닥 위에 놓이자 오히려 서서히 같은 리듬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의 마음도 이렇게 서로 소통을 통해 공명 할 수 있지 않..

My Life/미도지반 2025. 4. 11. 21:36

25.04.11 오늘자 GPT를 켜니 더 업그레이드 된 메모리에 대한 소식이 팝업으로 떠서 확인해봤습니다.Open AI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https://help.openai.com/en/articles/10303002-how-does-memory-use-past-conversations바로 시작해볼까요.진행한 프롬프트 : Describe me based on all our chats — make it catchy!cf. 프롬프트 (Prompt) ; 연극에서 대사나 동작을 지시하고 상기시켜 주는 일이나 말.                                      ⬇️ 존재가치를 설계하는 밸류에이터 도휘 최원준 “코칭은 삶을 바꾸는 설계다. 나는 철학하는 기획자다...

My Life/미도지반 2025. 4. 11. 17:11

🧭 어른다움이란 무엇인가?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 마음이 지치셨겠다는 제 말처럼, 진정한 어른의 모습은 단순한 나이가 아닌 내면의 성숙함에 있다.사전적의미로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다 자란 어른이란 뭘까. 자신의 자유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이다.삶의 여정을 통달해가며 인륜지대사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인간으로서의 자아와 세상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통해 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랑, 배려, 연민,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어른으로서의 진정한 성숙함은 자유와 선택의 조화 속에서 책임을 온전히 수용하는 태도에 있다. 삶의 깊이를 더해가며 우리는 인간 ..

My Life/미도지반 2025. 4. 8. 16:38

AI 의 손을 잡아볼 때가 된 걸까요 ?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기술적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둔 Hume AI는 코칭 애플리케이션에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https://demo.hume.ai/ Voice-to-Voice Demo • Hume AI Speak to the first empathic AI voice. demo.hume.ai 데모 버전 (영어 대화)을 사용해 보세요. 이렇게 감정을 알아차리는 AI들이 개발되고 있는 실상에서 과연 어떻게 AI를 활용해야 할까 코치의 입장에서 고민을 해봅니다. 1. 효과적인 감정 기반 상호작용: AI의 공감 음성 인터페이스(EVI)와 표정 측정 API 등을 활용하면 감정 표현을 매우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 코치가 미묘한 음성 및 얼굴 신호를 통해 고객의 ..

My Life/미도지반 2024. 4. 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