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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 삶에 '죽음'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면.

전인륜학/죽음교육연구

by eluda10 2025. 4. 2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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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을 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죽음을 떠올린다는 건 본능적으로 불편해 질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고, 마음에만 숨겨둔다.
하지만 그 단어를 잃고 나서야 알게 된다. 죽음을 지우면, 삶도 흐릿해진다는 것을..

이 글은 '죽음'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을 때, 삶이 어떻게 변해버리는지를 조용히 되짚는 여정이다.
그리고 그 단어를 되찾는 일이 얼마나 생을 또렷하게 바꿔놓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죽음을 잃어버린 대화 속에서


죽음을 말하기 어려운 사회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그 단어를 잃어간다.
무례하다고 느껴지고, 공포스럽게 여겨지면서, 죽음에 대해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이 차선책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죽음을 생각하는 삶은, 삶을 거짓 없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정직한 시작이 된다.
죽음을 지운 대화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진심을 표현하기 어렵다.


그 단어가 사라질수록, 우리는 삶의 끝이 아닌 삶의 밀도를 잃어가게 된다.
만약 내 삶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죽음이 불편한 시대, 감정이 메말라간다.


죽음을 말하지 않는 사회는 슬픔을 외면하고, 이별의 언어를 잃어간다.

감정은 점점 납작해지고, 관계는 얕아져만간다.

죽음을 말하지 않는게 차선책이라 생각했는데 왜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걸까?


죽음을 회피하는 사회는 침묵을 차선책으로 삼지만, 그 침묵은 곧 단절이 된다.

상실을 표현하지 못한 마음은 마음을 닫고, 서로의 온도는 점점 식어간다.

슬픔을 말할 수 없다면, 우리는 기쁨도 온전히 나눌 수 없다.
죽음을 감정과 분리할 때, 우리는 위로할 수 없고, 애도할 수 없으며, 진심을 전하지 못한다.

 

죽음과 죽어감

 

질문이 사라진 일상, 흐려지는 존재.


죽음을 인식할 때 비로소, 삶은 질문을 시작한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지금 이 말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어떤 얼굴로 기억될까?”

죽음을 외면하면 삶은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리고 이유 없는 하루는, 결국 나를 잃는다.

삶의 본질은 때로는 조용한 질문 속에 숨어 있다.

그 질문은 죽음을 의식할 때 비로소 스스로 빛을 낸다.


질문은 삶의 방향을 잡는 도구가 아니라, 삶을 계속 살아내기 위한 감각이다.

묻는다는 행위 자체가 존재를 깨어있게 만든다.


죽음을 직면하고 다시 보는 지금.

죽음을 떠올린다는 건, '지금'이라는 시간을 온전하게 바라보는 일이다.
늘 곁에 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또렷해지고, 전하고 싶은 말이 더 선명해진다.
그렇게 지나쳐온 일상의 감각들이 다시 살아난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살아 있습니까?”
이 물음은 잠시 사람을 멈춰 세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삶의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작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 유한함 덕분에 삶을 더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고 싶어진다.


삶의 끝을 떠올릴 때, 우리는 평소엔 지나쳤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그 안에서 성취보다 관계, 계획보다는 마음이 조금 더 가까이 놓이게 된다.

 

죽음을 대화하는 법.


💼 최종 결론:  죽음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삶을 소중히 보내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죽음을 말한다는 것은 삶을 무겁게 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단어를 입에 올릴 수 있을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진심에 가까워진다.

우리는 끝을 의식할 때 지금이라는 시간을 비로소 붙잡게 된다.
죽음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삶의 질문 앞에서 흔들릴 수는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무처럼 더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 삶의 중심이 견고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죽음은 공포가 아니라, 삶을 투명하게 비춰주는 거울이다.

그 거울 앞에서 나를 정리하고, 사랑을 건네고, 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 있다.

 

가치있는 삶.

 

죽음을 안다는 건, 떠남을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을 더 깊이 사랑하는 일이다.

-죽음학 지도사 진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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