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_ 한국존재가치연구소 _ 최원준 소장

인터뷰 날짜 _ 2021-01-10
인터뷰 장소 _ 한국존재가치연구소 본사 사무실

 

🎤 이름과 나이는 ?

최원준 💬 : 최원준 88년생 입니다. 

🎤 직업은?

최원준 💬 : 전문코치입니다. 전문 강사, 취업컨설턴트, 라이프코치, 청년정책거버넌스 일자리분과 위원, 휴먼북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 중입니다. 

🎤 소속이 있으시다면?

최원준 💬 : 제가 운영하고 있는 코칭펌이 있습니다. '한국존재가치연구소' 입니다. 사실, 성공의 답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 답을 찾아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사명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 들어보니, 코칭과 컨설팅의 결합이라는 부제목이 있던데.

최원준 💬 : 그렇습니다. 코치, 코칭이라는 단어가 요즘 참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칭이 뭔지, 상담과 컨설팅과의 차이점 등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많이 듣고 접해보는 멘토링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잘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더욱 효과적인 코칭 파트너쉽이 결성되기 때문입니다.

🎤 전문 코치가 되기 전에는 무엇을 했나요? 취업 컨설턴트이신 것으로 압니다.

최원준 💬 : 맞습니다. 전문 취업컨설턴트로서 대학 청년과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관련 진로 등을 교육하고 컨설팅해왔습니다. 2018년 대표저자로써 취업독설특강이라는 책과 함께 동일 주제로 취업 강의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취업에 정답은 없다"라를 핵심 포인트로 취업이 안되는 이유와 취업준비 과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선배들의 취업 과정에서 나타난 5가지 핵심 문제를 기반으로 설명합니다. 저처럼 학벌이 낮을 때, 나는 장점이 없다 느끼고 남들처럼 학교 회장이나 대기업의 인턴 경험 등이 없어 스펙이 낮은 경우 취업이 참 힘들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다양한 방향과 시각에서 노하우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치로의 집중, 코칭펌을 운영중에 계신 이유가 있나요?

최원준 💬 : 네, 코로나로 다들 힘들었던 시기에 취업에 대한 문제도 청년들에게 크게 와닿았을텐데요. 취업컨설팅 업체와 컨설턴트에게는 어쩌면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프라인 특강이 핵심인 저 같은 경우 온라인 전환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자기계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취업컨설팅 이후 취업한 교육생들의 업무력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PPT 작성 요령, PT 발표력 향상, 스마트워킹 등을 교육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모님과의 갈등, 조직원들과의 관계, 이직 및 전직에 대한 고민들은 컨설팅과 일반적인 상담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컨설팅에 대한 약간의 회의감과 동시에 더 깊이 있는 도움을 주고자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죠. 그렇게 알게 된 것이 코칭이고요. Netflix 에서 본 토니 로빈스의 '내 안에 멘토가 있다'라는 다큐 영상은 저의 앞으로의 목표를 단단하게 굳혀줬습니다. 이 영상을 계기로 코칭 리더십이라는 코칭 대표 도서와 리더십과 코칭 MBA로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는 코칭의 전문성을 갖추게 해주었고, 강의(티칭)과 컨설팅 외 코칭으로 고객의 목표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대부분 삶(인생) 전반에 걸쳐 라이프코칭에 가까웠고, 이를 주요 비전으로 삼으며 기업명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  사업을 시작하신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최원준 💬 : 2019년 6월 17일이 창업일이고, 당시 나이는 만 31살 이었군요.(부끄러운 웃음) 이전부터 관련 업체 외에도 프리랜서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어렵게 느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연습하는 것(성공, 변화 등)이 쉽지 않았을 텐데 힘든 점을 꼽아보자면?
그럼에도 코칭 쪽으로 전환하시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핵심을 꼬집는 좋은 질문이시네요. 코칭에 대해 공부해오셨나봅니다. 사실 컨설팅과 코칭에서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은 '에고'와 '에고리스'인 것 같습니다. 컨설팅은 컨설턴트의 직관과 경험, 역량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조언들로써 전문성을 나타냅니다. 코칭은 오히려 그런 경험과 직관이 조언이 고객의 미래와 잠재력 발견과 확장 등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8년 간의 컨설턴트로서의 직업병인 직관은 코치로의 발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평소 갖고 있던 '나의 정의'를 버리고 '고객의 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 코치들과의 벌써 50회가 넘는 코칭 연습을 해왔네요. 더 많은 코칭아워를 통해 전문 코치의 전문성을 보다 높이고자 합니다. 코칭 경험만큼 좋은 학습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정식 레슨(기타 교육, 학습 등)을 받은 적은? 관련 학습은 다른 코치들과의 코칭을 하고 계신거군요.

최원준 💬 : 기본적으로 MBA 에서의 학습을 하고 있고, 첫 학기 올 A+를 받아 성취감도 높은 학습과정이 되었고요. 말씀드린 코치들과의 실전코칭연습, 그리고 이를 상위코치님들에게 피드백 받으며 녹음하고 복기하면서 더 나은 질문과 영향력 있는 코칭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코칭 대화를 체계화 시키고 있습니다. 리얼코칭에서도 적용과 복기로 통찰과 성찰을 지속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로부터 더 나은 리뷰와 코멘트로 보장되고 있네요.

🎤 현재는 코칭 강의가 그동안의 주요 교육 대상자인 청년과 직장인 외에 가족관계에도 영향력이 높아 부모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하던데요.

최원준 💬 : 그렇습니다. 코치인 저의 경험과 경력이 청년, 취업, 창업, 자기계발에 집중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칭자체가 이런 청년을 둔 가족의 다양한 관계적 문제 또는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었습니다. 중간 관리자처럼 부모님과 청년 사이를 이어드리고 있는데요. 5회차의 코칭 프로그램 이후엔 셀프코칭과 함께 부모 혹은 자녀가 직접 코치의 역할을 하며 코칭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코칭 커뮤니케이션을 체내화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코칭 대화를 통해 저 또한 동생과의 관계, 대화가 상당히 미래 지향적이며 깊이 있게 바뀌었구요, 부모님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대화로 변했습니다. 가족의 현재 모습의 변화를 넘어 미래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독립성을 존중,지지하면서도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죠. 이런 모습의 가족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하시는 부모, 자녀 분들은 특강에서의 세미코칭 경험을 해보시면 왜 바뀔 수 있는지 몸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구)'스타트앳라이프코칭센터'
(현) '한국존재가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최원준 💬 : 창업자를 도와준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도와줬던 것을 잊고 상황을 모르면서 배신하고 법적인 사건으로 이어가는 사람 등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잃어갔던 20년 연말과 21년 연초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삶을 살아왔음에도 이런 배신감은 저의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다신 어떤 누구에게도 어떤 말도, 어떤 조언도, 어떤 관계도 맺지 못할 큰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진흙탕과 같은 관계 속에서도 저 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강사, 컨설턴트, 코치로서의 삶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 그 가치관, 철학이 무엇인가요?

최원준 💬 :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학여역수 행주, 부진즉퇴. 배움은 흐르는 물과 같아 노를 젓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퇴보합니다. 지속적인 학습을 하게 만드는 것은 매순간의 자기성찰이구요.

둘째, 앎이 통찰이되고, 통찰은 실천이 되어야 학문의 완성이다. 이렇게 자기성찰로 배우고자 하여 학습한 내용은 실무, 생활에 적용하여 실천함으로써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셋째, 말하는 만큼 보인다. 말하는대로 노래가 생각나시지 않나요. 현시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이유가 말하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비전과 목표로 말하고 보여줍니다. 그 비전과 목표가 무엇이든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비전선언문을 선포하고 상호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와가며 동반성장해나갑니다.

이 세 가지 철학은 진흙탕 속에서 한 송이 연꽃이 되겠다는 가치관의 근간이 됩니다. 진흙탕 속 한 송이 연꽃이 되겠다는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에 대한 배신감을 다각도에서 바라보며 자아성찰도 이어 갔습니다. 그 결과 몇 사람 때문에 나의 가치관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굳은 결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그간의 어려움이 보다 강한 신념으로 바뀌셨군요. 그런 강한 신념의 대표님의 꿈이 궁금합니다.

꿈. 사실 꿈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노이로제' 같은 반응이 좀 있어요. 과거 꿈, 진로, 진학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았고 이 때문에 부모님과의 관계와 소통에서도 큰 문제가 되었었죠. 그런 과거의 제가 지금의 강한 신념을 갖춘 모습으로 성장해오기까지는 학습능력보다도 자아성찰과 가치에 대한 자문자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꿈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보자면, 더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현시대 청년들과 그들과 관계된 가족, 지인들 간의 소통에 '코칭 커뮤니케이션'을 티칭, 컨설팅, 코칭하여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고 싶습니다. 이 시작점이 '한국존재가치연구'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와 같은 코치들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며 2박 3일 코칭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칭 캠프를 만들어가는 것을 '꿈'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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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보다 말이 많아 꽤 오랜시간 인터뷰를 진행해주셨네요. 저와 함께 코칭문화를 접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청년,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요. 대한민국 코칭문화의 빛을 내실 코치님들의 조언과 현직 코치님들의 동행을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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