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 죽음학 관련 단어들

죽음에 대한 규정은 절대적일 수 없습니다. 생명의 진화과정인 운동의 속성으로 生 滅 生 滅 의 생멸의 변화의 과정입니다. 죽음의 규정은 국가, 민족, 정서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정의되고 수정됩니다. 즉 의식의 구성, 과거 기억, 언어의 습성에 의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고정화된 실체가 아니며, 개인에 따라서도 다르게 규정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현대 의학은 생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공격적으로 치료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길어진 노년의 삶과 노환 및 질병으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는 것도 인식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죽음이 당장 오늘 내일 다가와서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을 받아보게 됩니다. 이는 '사전'이라는 단어 그대로 사전에 진행되어야 나답게, 올바르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작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고 인간 답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성취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툴 가완디-어떻게 죽을것인가]에서 저자는 '한계의 인정에서부터 시작'이라 했습니다. 독일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인간이 한계상황 앞에서 좌절하고 절망하는 가운데에서도 초월을 향해 마음을열고 나아감으로써 진정한 자기 존재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칼 야스퍼스가 말하는 한계상황은 생로병사, 고독, 방황, 투쟁, 죄악으로 정의됩니다. 한계상황에서의 좌절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한계를 자각하고, 좌절을 직시할 때 비로소 초월자의 세계로 나아가 존재 실현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Life 삶이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멈추게 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 즉, 실재성이 드러납니다. 멈춤의 순간 습관적인 패턴과 사고방식의 연쇄 반응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명상'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죽음학 Thanatology 에서의 죽음 관련 단어들을 몇 가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죽음과 죽어감

 

죽음(Death)이란 육신생명의 소멸, 죽어가는 사태를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자연의 섭리 아래에서 수동적이고 피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죽어감(Dying)이란 삶과 생명활동의 한 부분으로 짧고도 긴 여정(Journey)을 의미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은 그들 삶의 제한된 시간을 받아들이며 무엇이 진정 중요하고 의미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렇기에 죽어가는 모든 것은 우리의 스승이 아닐까요. cf) 윤동주의 서시 中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호스피스: 라틴어 호스피탈리스(hospials)+호스피티움(hospitium)에서 기원했습니다. 쉽게 손님에게 편안한 장소와 공간을 제공하면서 돌보는 것을 뜻합니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편안하고도 인간 답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을 뜻합니다. 또는  죽음학의 실천적 범주이자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죽음학 Thanatology

 

죽음학: 죽음과 죽음의 영향에 대한 연구, 특히 고통을 줄이고 불치병과 생존자의 필요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이다. 임종 및 죽음에 대해 철학, 신학, 의학, 심리학, 인류학, 종교학, 사회학, 교육학 등 여러 분과의 학문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탐구하여 그 결과 및 성과를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전인적이고 통합적인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2023 죽음학과 죽음교육_신경원_1강 中) 

죽음학은 1960년대 초 죽음인식운동 'Death Awareness Movement'에서 시작해 카스텐바움이 죽음을 다루는 생명학 'The study of life-with death left in'으로 정의했습니다. 관련 학자들로 앞서 언급한 '카스텐바움'과 '아이젠버그', 앞으로 참 많이 언급될 '퀴블러-로스' 등이 있습니다.

죽음학의 학명은 Thanaology로 Death라는 죽음을 뜻하는 Thanatos에 학문 -logy를 결합한 단어입니다. 이처럼 번역된 단어이기에 죽음학이라는 표현이 다소 부정적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임종학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사망학, 사생학, 생사학 등 싸나톨로지(죽음학)의 의의와 방향성을 고려해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임병식 이사장'은 생사학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싸나톨로지스트: Thanatologist 는 죽음학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죽음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임종, 죽음, 사별 등 감정적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해 영적, 정신적, 육체적 케어와 심리상담을 제공합니다. 이들은 죽음교육, 심리상담, 완화의학(호스피스), 대체의학(의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죽음교육: 죽음이라는 주제를 삶의 영역으로 가져와 언젠가 또는 곧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함으로써 보다 소중한 가치로의 삶을 인식하고 우리가 가진 것과 남은 것들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코칭 Coaching

 

코칭은 개인이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개선하며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하도록 돕기 위해 개인과 협력하는 관행입니다. 코치는 지침, 지원 및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인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사고 방식을 개발하도록 돕습니다. 코칭은 개인 개발, 경력 개발 및 리더십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맥락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라이프 코칭, 임원 코칭, 커리어 코칭, 건강 코칭 등 다양한 유형의 코칭이 있습니다. 라이프 코칭은 개인 개발 및 자기 개선에 중점을 둔 코칭 유형이며, 임원 코칭은 리더십 개발 및 직장에서의 성과 향상에 중점을 둡니다. 커리어 코칭은 개인이 커리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반면, 건강 코칭은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코칭은 개인이 성과를 개선하고 목표를 달성하며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키려고 함에 따라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칭은 개인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식별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방해가 될 수 있는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변화나 변화의 시기에 지원과 격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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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과 코칭을 결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에는 죽음과 임종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임종 문제에 직면한 고객에 대한 지원 강화, 고객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대처 전략 및 목표 설정 개발이 포함됩니다. 이 접근 방식은 또한 죽음과 임종을 둘러싼 낙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임종 간호에 대한 보다 긍정적이고 전체론적인 접근 방식을 촉진합니다.

죽음학-코치를 찾는 방법 (Chat GPT-4)

이것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죽음학 코치를 찾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Association for Death Education and Counseling, 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과 같은 전문 협회를 포함하여 여러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죽음학과 코칭 모두에 대한 훈련을 받고 임종 문제에 직면한 개인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코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죽음교육지도사이자 코치로서 싸나톨로지의 영역과 코칭의 영역의 교점에 서 있습니다. 한국싸나톨로지협회를 통해 죽음교육지도사 자격을, 한국코치협회에서는 KAC 코치자격 및 역량강화위원회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삶의 위기와 문제를 재조명하여 우선순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로써 우리가 현재의 삶을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게을 때(현존을 알아차림) 남은 하루 하루를 더욱 가치있게 살아가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두렵고 기피하고 싶은 죽음의 터부시되는 인식에서 벗어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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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학 또는 코칭이 필요하신 분들은 '원대한 코치'의 링크드인을 통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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