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의 여정을 믿어 난, Oort cloud (오르트구름)

"오르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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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구름 _ 윤하 6집

 

오르트구름 : 장주기혜성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생각되는 가상적인 천체집단을 말한다.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877&cid=58947&categoryId=58981)

윤하는 오르트구름에 대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간단히 설명했다.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 끝에 카이퍼들을 지나서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그런 얼음과 먼지들의, 그리고 혜성이 잠들어 있는 곳이 있대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ㅎㅎㅎ (너무 귀여우심) 지금 보이저 호가 막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오르트 구름이 엄청 넓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끝인지 아직 과학자분들도 알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에 들어간 보이저호 입장에서의 노래를 한번 만들어 본거죠."

에픽하이는 이에 네?! 응? 뭐라고? 라는 반응으로 재밌게 반응해줬다.
무엇보다 내 마음에서의 리액션은 어떠했는가.

#오르트구름 _ 가수 윤하의 곡을 듣는 내내 다리는 신이 난 듯 박자를 밟았다. 88년생의 음악 취향(컨트리)을 마음과 흥을 저격했다. 그렇게 리듬과 가사에 혼이 나간 상태로 노래가 끝나갈 때, 마지막 가사에 다시 한 번 마음에 울림이 있었다. "나의 여정을 믿어." 나의 미쳐버린 1년에 대한 위로로 느껴졌다. 

오르트 구름에 들어간 보이저호가 된 것 같이, 먼지와 해성들이 뭉쳐있는 현재의 내 모습이 그려진다. 참 멍청하고 게을러보이기만 한 나약한 나의 모습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고 있는 내면의 배움과 채움이 있다. 나는 이 미쳐버린 1년의 여정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렇기에 이 곡에 큰 위로를 받고 있다.

컨설턴트에서 코치로서의 삶으로의 직업적, 사명적 전환은 내게 매우 큰 변화와 추락이었다. 그런데 오늘 대학원에서의 각자가 가진 명언들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한 분의 마음 속 외침이 되고 있는 명언 하나를 공유해주셨다. 이를 함께 공유한다.

"변하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으면 그 또한 추락한다. _박서보"

직업적 변화에 의한 지금의 나의 추락은 코로나 변이에 이어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새로운 배움, 새로운 경험, 밑바닥으로부터의 재시작은 경제 환경까지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변화는 추락이자 추락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가 변하지 않았다면 그 또한 추락이었을 것이다. 

나의 삶은 변화의 연속이다. 하고 싶은 일도, 갖고 싶은 것도 많으니 포기해야하는 것도 계속된다. 내가 포기하고 추락한 모든 것에는 또 다른 의미와 사명이 있기에, 나는 나의 여정 그 자체를 믿는다. 먼지 같은 것들, 먼지 같은 일들을 걷어내고 이겨내고 해성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이 과정에서 오르트 구름의 보이저 호는 다치고 망가지고 버겁기도 할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상황이지만, 숨 한 번 고르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어가 보련다. 짜릿하니까.

갤럽강점검사를 진행하고 "A drop for your bucket"도 작성해본다. 나 스스로에게 셀프코칭을 하면서, 그리고 지금 힘든고 지친 누군가를 생각하며 인정의 물방울을 올린다.

인정의 물, A drop for your bucket, Gallup

 

당신은 이미 나를 만나기 전부터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들도 당신의 계획과 선택이 이끌었기에 인정하고, 응원합니다.

😃 여러분은  '오르트구름' 에서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오르트구름_윤하

https://www.youtube.com/watch?v=TqFLIZG_aXA 

오르트구름(Oort Cloud)_윤하 

 

어둠만이 나의 전부였던 동안 숨이 벅차도록 달려왔잖아
Never say “time's up” 경계의 끝자락 내 끝은 아니니까
울타리 밖에 일렁이는 무언가 그 아무도 모르는 별일지 몰라
I wanna wanna be there, I'm gonna gonna be there
벅찬 맘으로 이 궤도를 벗어나

Let's go! 새로운 길의 탐험가
Beyond the road 껍질을 깨뜨려버리자
두려움은 이제 거둬 오로지 나를 믿어
지금이 바로 time to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누구도 본 적 없는 낯선 우주 속에 겁 없이 뛰어들어 fall (fall) fall (fall)
답답한 가슴 안에, 불꽃을 피워낼래 shine and bright
곧 잡힐 듯이 반짝이던 무언가 꼭 달릴수록 멀어져도 난 좋아
I never never give up I'm getting getting better
여정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야

Let's go! 끝이라 생각한 순간
Beyond the road 넓은 세상이 날 감싸 안아
때로는 느릿해도 가끔은 지친대도
멈추지 않고 let me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누가 뭐래도 믿어 난 (윤하 6집 _ End Theory)

Go, 다치고 망가져 버거워진 항해 Go, 숨 한 번 고르고 이어가면 OK
구름 너머 세상을 내 품에 안을래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 나의 여정을 믿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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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 윤하.  앨범 : YOUNHA 6th Album 'END THEORY'
장르 : 록/포크.  작곡 : Juno, KZ, HOFF.  작사 : danke(lalala studio). 편곡 : J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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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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